[코인뉴스]美 금리 인하 기대에 비트코인·이더리움↑…엑스알피 시총 3위 복귀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5.14 09:15  수정 2025.05.14 09:17

비트코인 1.29%·이더리움 7.43% 상승세

4월 CPI 전년比 2.3%↑…예상치 밑돌아

AI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유예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가상자산 시장에도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8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1.29% 상승한 10만4280 달러,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7.43% 오른 268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옛 리플)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엑스알피는 이날 1.79% 상승하며 2.59달러를 기록,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 외에도 솔라나는 5.60% 상승한 184.33 달러, 도지코인은 4.01% 오른 0.241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간 관세 갈등이 완화 국면에 접어들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점이 강세 흐름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였던 2.4%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CPI는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주목해서 보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시장에서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을 것이라 본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 대비 3포인트 오른 73을 기록했다.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코인뉴스'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