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서울 공연, 매트 도일·센젤 아마디 캐스팅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5.14 09:51  수정 2025.05.14 14:20

8월 1일 GS아트센터에서 프리뷰 개막

5월 20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 오픈

8월 1일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하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화려한 파티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 공개됐다. 제이 개츠비 역은 매트 도일(Matt Doyle)이, 데이지 뷰캐넌 역은 센젤 아마디(Senzel Ahmady)가 낙점됐다.


ⓒ오디컴퍼니

14일 신춘수 리드 프로듀서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퍼포먼스를 국내 관객 여러분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드리고 싶었다. 투어 공연이 아닌, 브로드웨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더 발전시켜 오로지 한국의 관객들만을 위해 꾸린 오리지널 프로덕션이다.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영어 버전의 공연을 먼저 선보이고, 이후 내년에는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는 한국어 버전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혈을 기울인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인만큼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가장 먼저 제이 개츠비 역을 맡은 매트 도일은 2007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Spring Awakening)의 한센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한 이후, ‘바이 바이 버디’(Bye Bye Birdie) ‘워 호스’(War Horse) ‘북 오브 몰몬’(The Book of Mormon)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뮤지컬 ‘컴퍼니’(Company)에서 제이미 역을 맡아 뛰어난 가창력과 인상깊은 연기력으로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았고, 2022년 토니 어워즈, 외부 비평가 협회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등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데이지 뷰캐넌 역은 떠오르는 신예 센젤 아마디가 캐스팅됐다. 센젤 아마디는 뮤지컬 ‘알라딘’에서 자스민 역을 맡아 2년간 북미 투어를 진행하며 탁월한 기량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각인,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디즈니 클래식부터 현대적인 팝스타일까지 폭넓은 넘버 소화력을 갖췄고, 섬세한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스토리텔링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선보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해 4월 뉴욕 브로드웨이 씨어터(Broadway Theatre)에서 정식으로 막을 올렸다.


개막과 동시에 단숨에 매출액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해 ‘원 밀리언 클럽’에 입성한 ‘위대한 개츠비’는 20주 연속 ‘원 밀리언 클럽’ 유지, 개막 1년여 만에 누적 관객 수 60만 명 돌파, 누적 평균 객석 점유율 99% 등 압도적인 흥행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4월 13일 기준으로 프리뷰 공연 포함 총 누적 티켓 판매액 6717만4862달러(한화 약 974억원)를 기록하며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Drama Desk Awards)에서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하고, 제77회 토니어워즈(Tony Awards)에서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제73회 외부 비평가 협회 상(Outer Critics Circle Awards)에서는 ‘무대 디자인상’과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신춘수 단독 리드 프로듀서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개막 1년 만에 영국 런던의 웨스트에드에서도 공연을 확정, 직접 제작하고 진두지휘하여 지난 11일, 런던 콜리세움에서 프리뷰 공연의 막을 올렸다. 프리뷰 공연 기간 전석 매진을 달성했으며, 총 티켓 매출액은 475만 파운드(한화 약 90억원)를 훌쩍 넘었다. 본 공연 개막 이후에도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섰다.


‘위대한 개츠비’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은 8월 1일 GS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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