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중국몽' 빠져있는 이재명, 상대에게 무시·조롱 당할 뿐"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05.14 11:40  수정 2025.05.14 11:45

"'셰셰' 기존 발언 철회·수정 않는 태도

정체성의 토로인가, 중국 눈치보기인가

주권 수호 세력과 친중 굴종 세력의 대결"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뉴시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전히 중국몽에 빠져있다며 "원칙과 자존 없는 외교는 국격을 훼손하고 상대방에게 무시와 조롱을 당할 뿐"이라고 일갈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또다시 위험한 외교관을 드러냈다"며 최근 이 후보의 지난해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발언에 대한 해명 태도를 문제 삼았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와 관련해 "왜 중국에 집적거리느냐.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발언해 논란을 자아낸 바 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기존 발언에 대해 철회하거나 수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도리어 자신이 틀린 말을 했냐며 반문하기까지 했다"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토로냐, 아니면 중국 눈치보기냐"라고 꾸짖었다.


이어 "과거 중국 대사관을 방문해 윤석열 정부의 한미 동맹 강화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중국 대사 앞에서 두 손을 모은 채 꿀 먹은 벙어리처럼 경청하고, 고개를 숙이던 모습이 떠오른다"며 "여전히 중국에 굴종적인 모습을 보이며 위험한 외교 인식을 바꾸지 않는 이재명 후보에 국민은 경악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서해에 불법 구조물을 설치하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의 주권을 위협해도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중국 간첩이 활개를 쳐도 처벌 입법에 머뭇거리는 것만 봐도 이 후보의 정체성이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 잘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실용성과 현실성이 자신의 장점이라 자평해도, 모든 일에는 소신이 있어야 하는 법"이라며 "하물며 말 한마디로 국익이 첨예하게 갈리는 외교는 어떻겠느냐. 지금이라도 중국몽에서 깨어나 냉엄한 외교 현실을 직시하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주권을 수호하려는 세력과 친중 굴종 외교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의 대결"이라며 "상식적이고 현명한 국민들은 반드시 옳은 선택을 하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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