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112에 장난전화 '3만2000번'…60대 여성 체포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5.16 09:12  수정 2025.05.16 09:13

혼잣말 반복하다 끊거나 허위 신고 하는 등 상습적으로 전화 건 혐의

경찰 "현재까지 별다른 진술이 없는 상황…구체적 범행 경위 조사 중"

ⓒ연합뉴스

1년간 112에 약 3만2000차례 장난전화를 건 60대 여성이 입건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2일 60대 여성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최근 1년간 3만2000번가량 112에 전화를 걸어 혼잣말을 반복하다 끊거나 허위 신고를 하는 등 상습적으로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하루 평균 90회가 넘는 상습행위인 셈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소액 벌금 등이 가능한 약식 재판인 즉결심판을 내리는 등으로 대응해왔으나, 불필요한 112신고가 계속되자 결국 그를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체포된 날에도 A씨는 여러 차례 신고를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별다른 진술이 없는 상황"이라며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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