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추가모집 5월 말까지…복귀 시 정상수련 인정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5.19 15:34  수정 2025.05.19 15:34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보건복지부가 수련병원 현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달 말까지 전공의 추가모집을 허용한다. 복귀 전공의는 정상 수련과 동일하게 인정받게 된다.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등 6개 단체의 건의를 받아 5월 중 전공의 추가모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수련병원들은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기관별 자율적으로 모집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의료계가 제기한 수련공백 우려에 따른 조치다.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사직 전공의에게 수련 복귀 기회를 부여해달라는 의료계 요청이 이어졌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앞서 의료계는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자체 조사를 실시했고 복귀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상당수 확인된 바 있다.


복지부는 수련 현장의 건의를 고려해 이달 중 수련 재개를 희망하는 전공의에 한해 본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이번 추가모집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집에서 합격한 전공의는 6월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한다. 수련연도는 내년 5월 31일까지다. 이 경우 정상수련으로 인정돼 내년 1~2월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사직 전공의가 특정 과에서 TO가 이미 채워졌더라도 복귀자는 별도로 정원을 추가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군의무 복무 후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수련기관의 인력수급 상황과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가 이뤄진다.


자세한 모집 절차와 자격 요건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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