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아파트서 군용 소총 실탄 수십 발 나와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5.20 14:12  수정 2025.05.20 14:12

서랍장서 K2나 M16 등 군용 소총에 사용되는 5.56㎜ 실탄 38발 발견

제조 연도 1977년으로 생산된 지 50년 가까이 지나…군 당국 실탄 수거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오산의 한 아파트에서 군용 소총 실탄 수십 발이 발견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3시30분쯤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던 오산시 한 아파트 내 서랍장에서 K2나 M16 등 군용 소총에 사용되는 5.56㎜ 실탄 38발이 발견됐다.


인테리어 공사 업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실탄의 제조사 등에 미뤄 볼 때 국군이 사용하는 소총의 탄알로 추정했다. 이 실탄의 제조 연도는 1977년으로, 생산된 지 50년 가까이 지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견된 군용 소총 실탄 수십 발을 군 당국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주택은 이미 매매가 이뤄진 곳으로, 새 집주인은 실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라며 "이전 집주인 역시 마찬가지로, 실탄에 대해 알고 있으리라 추정되는 그의 부모님은 오래 전 돌아가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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