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전 대변인 “김문수, 이제 두 번째 알을 깨고 나와야”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입력 2025.05.22 08:09  수정 2025.05.22 08:09

대선 필승에 남아있는 3가지 기회 역설

ⓒ데일리안

“김문수 후보가 한 번만 더 알을 깨고 나오면 됩니다. 이건 마지막 기회일 수 있어요.”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결단을 촉구했다.


박 전 대변인은 최근 데일리안TV의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 출연, 김 후보가 국민의힘을 변화시킬 상징적 인물이라며 “모든 걸 던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변인은 “지금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방향 전환에 성공만 하면 그 효과는 훨씬 배가될 것”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도 너무 늦었고, 출당이었어야 했다. 그러나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변인은 특히 지난 10일 새벽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시도를 ‘5·10 쿠데타’라 칭하며 국민의힘 내부에 남아 있는 ‘5·10 쿠데타’ 세력과 계엄령 옹호 인사들을 정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계엄을 계몽령이라 부르는 사람들을 과감히 내보내고, 김문수 후보가 TV 토론에서 그 선을 확실히 긋는다면 국민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이런 결단이야말로 김 후보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기회로 “김 후보는 좌파도 아닌 극좌 출신”이라며 “민중당 3인방 중 한 명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소련 붕괴 후 보수로 넘어온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한 번 큰 결심을 했던 사람이기에,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며 “정치 인생에서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변인은 또 “이준석 후보와의 극적인 단일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마지막 반전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세 번째 기회를 역설한 뒤, “지금은 김문수 후보가 진짜 ‘알을 깨고 나와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MZ 정치인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이 진행하는 신개념 정치 토크쇼 ‘나라가TV’는 데일리안 유튜브 채널 ‘데일리안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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