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 85.5%…"보험료 인하·운행량 증가 영향"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입력 2025.05.21 10:15  수정 2025.05.21 10:15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들이 붐비고 있다. ⓒ뉴시스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 빅4(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4월 자동차보험 단순 평균 손해율은 85.5%로 전년 동기(80.6%) 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란 사고보상금의 합계를 보험료의 합계로 나눈 비율이다.통상적으로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은 80%대로 보고 있다.


보험사 별로 살펴보면 DB손보의 4월 손해율은 87.9%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현대해상 86.5% ▲KB손보 84.7% ▲삼성화재 83.0% 순으로 집계됐다.


빅4 손보사 자동차보험 1~4월 누적 평균 손해율은 83.3%를 기록했다. ▲현대해상 83.6% ▲삼성화재·KB손보 83.3% ▲DB손보 82.8% 나타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그 외 메리츠화재는 82.7%, 한화손해보험은 82.2%로 집계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4년 연속 이뤄진 보험료 인하 조치,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운행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악화됐다"며 "향후 나들이객 증가로 인한 교통량 증가, 정비요금 등 원가요인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손해율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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