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대화 중 술 냄새 나자 CCTV 근거로 추긍해 음주운전 사실 자백
당시 운전자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정확한 음주 경위 조사 중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중 차량을 경찰 지구대에 주차하고 노상 방뇨까지 한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40분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해운대구 우동지구대 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선을 밟고 급하게 주차한 A씨는 차에서 내려 비틀거리며 지구대 화단으로 걸어가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이를 목격한 지구대 경찰관은 A씨와 대화하던 중 술 냄새가 나자 폐쇄회로(CC)TV를 근거로 추궁해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받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A씨는 경찰관에게 '대리운전을 불러 가려고 한다'는 말은 했으나 왜 지구대에 왔는지는 답변하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음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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