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SOL 미국배당다우존스2호’로 명칭 변경…총보수율 인하

월 분배 방식 전환…6월 16일 첫 분배 시작, 매월 중순 분배금 지급 예정

기획재정부 세법개정안 따른 것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SOL 미국배당다우존스TR’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을 ‘SOL 미국배당다우존스2호’로 변경하고, 분배금 자동 재투자 방식을 월 분배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음달 16일 첫 분배를 시작으로 매월 중순에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총 보수율도 기존 연 0.05%에서 연 0.01%(1bp)로 대폭 인하된다. 이 같은 변경 사항은 이달 30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기획재정부가 올해 1월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해외주식형 토탈리턴(TR) ETF의 분배 유보 범위를 축소하고, 이자 및 배당소득을 매년 1회 이상 결산·분배하도록 규정한 내용을 반영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2호’는 월초 분배를 하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와 동일하게 운용돼 두 상품에 모두 투자할 경우 매월 2회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다” 며 “투자자 보호 및 과세 형평성을 고려해 총 보수도 0.05%에서 0.01%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배당성장 ETF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지난 2022년 상장 이후 현재까지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최대한 동일한 기조로 분배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지난해 연 배당률 역시 3.65%로 SCHD와 동일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시리즈’ 4종을 통해 미국 배당성장주 투자자들의 선택지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 이들의 총 운용 규모는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시리즈 4종에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2호’와 함께 ▲한국판 SCHD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환헤지 전략을 가미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 ▲퇴직연금 계좌에 100% 투자 가능한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