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란범 윤석열 감옥에 있어야…영화 관람 목불인견"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5.22 10:20  수정 2025.05.22 10:25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 모두발언

"피흘려 싸운 국민 노력 폄훼하고 모욕"

"아닌 밤중 배우자 토론 제안도 헛발짓"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6·3 대선을 앞두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화를 관람하는 대외 행보에 나선 것과 대해 "목불인견의 광경"이라고 개탄했다.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단장회의에서 "이재명 후보가 크게 보고 멀리 가는 사이 국민의힘과 김문수는 윤석열의 늪과 내란의 바다, 부정선거 블랙홀에 빠져 허우적거린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윤 본부장은 "감옥에 있어야 할 내란범 윤석열은 어제 지지자들의 연호를 받으며 부정선거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했다"며 "(관람한 영화는) 한마디로 내란 행위를 합리화하는 억측과 망상의 가짜뉴스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주권재민의 헌법원리를 제도로 구현한 것"이라며 "자유와 참여의 권리를 찾기 위해 수십 년을 피 흘리며 싸운 국민들의 노력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라고 분개했다.


윤 본부장은 "또다시 부정선거를 꺼내들어서 이번 대선 결과를 내란으로 몰고 가려는 사전 빌드업이 아니길 바란다"고도 우려했다.


또한 그는 최근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대선 후보 배우자 토론회' 이슈에 대해선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아닌 밤 중의 홍두깨 같은 배우자 토론 제안도 제대로 헛발질이었다"라고 깎아내렸다.


그는 "지난 3년 간 대통령의 본체가 김건희였다는 것을 제대로 스스로 소환한 셈이 됐다. 그게 부담이 됐던지 김 위원장이 김건희에 대해 뒤늦게 사과를 했다"며 "그러나 김 위원장의 사과가 진심이었다면 우선 본인이 영부인이라고 아직도 착각하고 있는 자연인 김건희에 대한 검찰 조사부터 받게 해야 한다"고 독촉했다.


윤 본부장은 "윤석열 출당 하나 관철 시키지 못했던 무기력한 모습이 재현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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