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조사 대비 일주일 사이에
이재명 6%p↓, 김문수 7%p↑
이·김간 격차 22%p → 9%p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0~22일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5%, 김문수 후보는 36%를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였다.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6%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7%p 상승했다. 이에 두 후보 간 격차는 전주 대비 일주일만에 22%p에서 9%p로 급격히 좁혀지면서, 후보 확정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격차 한 자릿수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은 36%였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6%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6%p 올랐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후보 선출 과정이 늦은 데다 경선 후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으로 분분했으나 17~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대선 후보 첫 토론회가 분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호텔 경제론' '커피 원가' '후보 배우자 토론 제안' 관련 공방, '지귀연 판사 의혹' '후보 단일화' 등의 이슈가 두드러졌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7.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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