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 어려워 정치에 환멸"…술 취해 대선 벽보 훼손 60대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5.05.23 18:48  수정 2025.05.23 18:49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경찰, 검거 후 불구속 입건

ⓒ연합뉴스

충북 청주에서 대통령 선거 벽보를 훼손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 상당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선거 벽보 2개를 잇달아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60대 A씨를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께 청주시 금천동 일대에 게시된 선거 벽보의 절반가량을 손으로 잡아 뜯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해 22일 A씨를 검거하고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데 정치로 삶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 환멸감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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