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우승에 감격한 한 영국 남성이 갓 태어난 딸 이름에 ‘흥민’을 넣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22일(이하 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토트넘 열혈 팬인 A씨는 팀이 4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자 런던 퀸 샬롯 병원에서 태어난 딸에게 ‘안젤라 매디슨 흥민’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이름에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의 이름이 반영됐다. A씨는 토트넘 유니폼 위에 누워 있는 딸의 사진을 BBC에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아내에게 아기의 탄생에 대해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토트넘이 1984년 이후 41년 만에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에 대해 설명하는 동안 아기는 잠에 빠져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BBC는 “안젤라가 영광의 시절로 돌아가는 신호탄이 되기를, 그리고 자신이 ‘다니엘라’라고 불릴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21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손흥민이 2015-16시즌 토트넘 입단 이후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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