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말왕이 자신의 나체 사진이 재유포된 데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7일 말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사건에 대해 “8~9년 개인 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쪽지가 하나 왔다. 속옷 모델 제의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말왕은 당시 영상통화로 속옷을 입은 채 패션쇼처럼 모델 테스트를 받았다. 관계자는 얼굴은 보이지 않은 채 몸매만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말왕은 “몸매가 정말 좋았다”면서 “둘 다 혈기 왕성한데 기분이 좋아질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서로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계자가 얼굴을 계속 보여주지 않자 의심을 하게 된 말왕이 “가슴을 한 번 쥐어보라”라고 요구하자 갑자기 통화가 끊겼다.
이후 말왕은 연락을 끊고 관계자 계정을 차단했지만, 이 관계자는 다른 아이디로 다시 접촉해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을 해왔다.
사건은 끝난 듯 보였으나 3~4년 전 한 게이 커뮤니티에 말왕의 나체 사진이 유포됐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말왕은 이 관계자에 대해 “여장 남자가 아닌 여성인 척 사진을 도용한 남성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2차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단순 소지는 문제 삼지 않겠지만, 사진이 유출된 것은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겠다”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말왕은 “이 사건은 전적으로 내가 잘못한 거다. 제가 머리가 안 좋고 성욕을 못 이겨서 한 실수가 맞다”며 “저를 믿는 친구들, 직원들한테 미안하고 여러분께도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을 알려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말왕은 구독자 165만 명을 보유한 헬스 유튜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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