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기록물 1365만 건 이관 완료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06.04 12:01  수정 2025.06.04 12:01

대통령기록관, 28개 기관 기록물 수집

전자·비전자 포함 사상 최대 규모


대통령기록관 직원들이 20대 대통령기록물 하차 작업을 하고 있다. ⓒ대통령기록관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비서실 등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으로부터 제20대 대통령기록물 총 1365만 건을 이관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관은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포함한 28개 기관의 생산·접수 기록물이 대상이다. 대통령 권한대행 시기였던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교육부의 기록물도 포함된다.


이관된 기록물은 전자기록물 777만 건, 비전자기록물 587만 건으로 구성돼 있다. 전자기록물 중에는 ▲전자문서 39만 건 ▲행정정보데이터세트 663만 건 ▲웹기록(누리집·SNS·블로그 등) 74만 건이다.


비전자기록물은 ▲종이문서 3만4000건 ▲간행물 692건 ▲행정박물·선물 1200건 ▲시청각기록물 583만 건으로 구성됐다.


특히 행정정보데이터세트와 시청각기록물의 대량 이관으로 인해 역대 정부 대비 이관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 대통령기록관의 설명이다.


이관된 기록물 가운데 대통령이 지정한 지정기록물은 21만8000건으로, 전체 기록물의 약 1.6%를 차지한다. 이 중 비밀기록물은 77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역대 정부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실제 대통령기록관에 따르면, 16대 정부에서는 33만7000건의 지정기록물과 9700건의 비밀기록물이 이관됐다. 17대는 24만 건(비밀 153건), 18대는 20만4000건(비밀 1100건), 19대는 39만3000건(비밀 2000건)이 각각 지정기록물로 분류된 바 있다.


대통령기록관은 60일간 이관 작업을 통해 대상 기록물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집했다. 앞으로 생산기관별·유형별 분류 및 품질검사 등을 거쳐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PAMS)에 등록할 계획이다. 등록이 완료된 기록물은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 등에서 국민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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