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한수원과 원전 건설 최종 계약 체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6.05 05:48  수정 2025.06.05 06:15

체코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예정부지인 두코바니 전경. ⓒ 연합뉴스

체코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4일(현지시간) 기자획ᅟᅧᆫ을 통해 “우리는 방금전 한수원과 원전 2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법적 장벽이 제거되는 즉시 계약을 효력을 발휘하며 우리는 더 높은 에너지 안보와 자립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평가 기준에서 한수원의 제안이 더 우수했다”고 강조했다.


1090만 명 인구의 체코는 전력 소비 40%를 원자력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국은 2050년까지 2기의 신규 원전을 건설하고 2036년에 첫 신규 원자로가 시운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체코 지방법원은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이번 거래를 막기 위해 진행한 계약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지방법원은 “한수원의 이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EDF가 한수원과 체코 정부의 최종 계약을 막을 권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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