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성폭력’한 이준석 제명해달라” 청원글 올라왔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6.05 09:16  수정 2025.06.05 09:18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동의청원 갈무리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4일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는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은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청원인은 “지난달 27일 제21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3차)에서 이 전 의원이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성의 신체를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삼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이 전 의원의 행태는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국회의원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지켜야 할 헌법 제46조 1항(국회의원은 청렴의 의무가 있다)과 국회법 제155조(징계) 16항(‘국회의원윤리강령’이나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을 위반했을 때)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그의 의원직 제명을 청원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까지 8만 537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로 회부된다.


다만 지금까지 우원식 국회의장, 고민정 의원,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 등에 대한 제명 청원이 상임위로 넘겨졌지만 실제로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가 없어 이번 청원 역시 실질적인 제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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