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AI 시뮬레이션 분석…용산정비창 '한강조망' 설계 제안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6.05 11:41  수정 2025.06.05 11:41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원들에게 최첨단 AI 조망 설계와 특화평면, 최고급 창호 제공으로 한강조망 프리미엄을 선보인다.ⓒ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합원들에게 최첨단 AI 조망 설계와 특화평면, 최고급 창호 제공으로 한강조망 프리미엄을 선보인다.


5일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대표 AI 조망 분석 기업인 텐일레븐과 협업해 AI 기술을 활용한 최적의 한강 조망 설계를 조합원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약 1만2000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도별 실제 한강 조망 가능 가구를 정밀 분석해 설계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기존 조합 설계안보다 178가구가 증가한 총 513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이를 통해 모든 조합원 가구에 한강 조망권이 확보됐으며,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한 차별화된 설계를 실현했단 설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다양한 타입(108가구)에 적용된 '4면 개방형 거실'로 전 방향에서 한강과 채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84타입 이상의 전 가구에는 조망형 테라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다이닝 공간과 욕실에서도 한강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천장고 설계 또한 일반 가구는 최대 2.7m, 복층 가구는 최대 5.2m까지 확보함으로써 한강 조망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에 더해 한강 조망 극대화를 위해 창호계의 명품으로 알려진 '슈코(Schüco)'를 도시정비사업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일반적으로 서울의 주요 지역에서는 3분할 두꺼운 프레임 창호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2분할의 와이드&비스타 프레임 창호를 적용했다.


이 창호는 이미 국내 공동주택의 최고가를 기록한 '에테르노 청담'과 '워너청담' 펜트하우스에 사용된 바 있다. 슈코 창호는 실측부터 제작, 시공까지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단순히 창문으로 한강이 보이는 집이 아닌, AI조망 설계와 명품 창호를 통해 모든 조합원 분들께서 한강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고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대형평형 가구수 극대화, 돌출된 연통 없는 지역난방 설계, 외벽 마감재로 포스코에서 만든 내식성 강한 포스맥 적용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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