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노사 공동 혁신비전으로 재도약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2.25 15:37  수정 2026.02.25 15:37

암 치료·재난 대응 등 국내 최상위 목표

(왼쪽부터)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과 강창곤 노조지부장이 지난 24일 열린 의학원 혁신비전에서 노사 공동 떡케이크 커팅식을 갖고 있다.ⓒ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노·사가 함께하는 의학원 혁신비전(VISION+7) 및 노·사 공동선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의학원은 지난 1984년 공릉동 현 부지로 이전한 뒤 부분적인 증축과 리모델링을 거쳐 왔다.


시설·장비 현대화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기관의 역할과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야 할 시점에 놓였다.


의료대란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첨단 암치료에 대한 국가적 수요가 늘고 국가재난 대응 병원 인프라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공공의료·연구 거점기관으로서 의학원에 요구되는 역할이 안팎으로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혁신비전이 마련됐다. 혁신비전의 이름 ‘VISION+7’에는 막연한 미래 목표가 아니라 7년 안에 7가지 실천과제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실행 의지가 담겼다.


7대 실천과제는 ▲혁신·도전형 R&D 실증테스트베드 구축 및 의사과학자 양성 ▲다국적 임상연구 플랫폼 기반 방사성의약품 신약 신속 실용화 ▲난치질환 해결 디지털 임상정보·AI 활용 맞춤형 정밀치료기술 개발 ▲거대 복합재난 응급 의료기술 및 대응 시스템 개발 ▲우주환경 극복 바이오기술 확보 및 퍼포먼스 소재 개발 ▲첨단 바이오 융합 스마트병원 구축 및 진료 역량 강화 ▲방사선의학기술 세계화를 위한 유망 기술 발굴과 선도적 적용이다.


이를 통해 거대 복합재난 대응 전문병원으로서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방사성의약품 신약 실용화와 AI 기반 정밀치료기술 개발로 임상 경쟁력을 높인다. 여기에 R&D 실증테스트베드 구축과 의사과학자 양성을 더해 방사선의과학 분야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노사 구성원들은 이날 중장기 목표를 선포했다.


방사선의학기술 분야에서 세계 7대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 암치료·국가재난 대응 분야에서 국내 최상위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첨단 과학기술 실증과 의사과학자 양성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병원으로 진입하겠다는 것이다.


행사에서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지부가 노·사 공동선언문에 함께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본·분원 및 단별 역할 강화를 통한 기관 경쟁력 제고, 국가 방사선 재난 대응 기관 및 방사선의학 연구 중심기관으로서 위상 강화, 필수 의료와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암 치료 중심병원 역할 고도화, 기관 지속가능성 확보를 통한 조직 안정화와 구성원 자긍심 제고, 공정한 평가·보상 체계 확립과 상호 존중 조직문화 조성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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