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 간 격차 7.2%로 '한 자리 수'
김진태, 강릉속초·동해삼척권서 우세
우상호는 춘천권·원주권에서 앞서
'30대·60대'서 두 후보 간 격차 '팽팽'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왼쪽)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오른쪽) ⓒ데일리안DB
6·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민의힘 소속인 현 김진태 지사가 한 자리 수 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앞 삭발 투쟁 등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인지도 상승을 견인한 김 지사의 도정 운영이 지지율에 반영돼 두 후보 간 격차가 한 자리 수로 줄어든 만큼, 격전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더퍼블릭의 의뢰로 지난 23~24일 무선 ARS(80%)와 유선 RDD ARS(20%) 방식으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양자대결'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가 36.5%를, 우 전 수석이 43.7%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2%p다. 이외에 "없다"는 9.9%, "기타·잘 모르겠다"는 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춘천권(춘천·철원·양구·화천)과 원주권에서는 우 전 수석이 각각 51.0%, 45.4%로 우세했다. 김 지사는 강릉·속초권과 동해·삼척권에서 각각 40.8%, 44.7%를 기록해 우 전 수석에 앞섰다.
연령별로는 우 전 수석이 40대와 50대에서 각각 60.5%, 54.7%를 기록했다. 60대에서도 우 전 수석이 44.6%로 41.1%인 김 지사에 소폭 앞섰다.
30대에선 김 지사가 39.3%로 37.8%의 우 전 수석에 앞섰다. 또 김 지사는 70세 이상에서 51.7%를 기록해 29.3%인 우 전 수석보다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김 지사의 도정 운영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44.1%)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41.5%)보다 소폭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4%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4%, 국민의힘이 37.1%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로 나타났다. 그밖에도 무응답층은 지지정당 없다 11.7%, 기타정당 3.2%, 잘 모르겠다 1.2%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공정 관계자는 "최근 다른 3번의 조사에선 두 사람의 차이가 약 10~13%p로 두 자리수였는데, 이번에는 한 자릿수인 7%p으로 줄었다"며 "이는 최근 강원 농민들과 함께 국회의사당에 상경해 삭발투쟁의 모습을 비춘것이 인지도를 견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9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조속한 입법 촉구 대회'를 열어 "우리 강원도가 할 만큼 하고 수도 없이 여야 국회의원을 만났는데 아직까지도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 상정되지 않았다. 이제는 나설 때가 됐다"며 삭발을 전격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80%)와 유선 RDD ARS(2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3%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후 가중치를 부여(림가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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