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8주 연속 올랐다”, 상승폭도 ‘쑥’…세종은 오름세 둔화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06.05 17:22  수정 2025.06.05 17:24

송파구 0.50%·서초구 0.42%·강남구 0.40% 올라

서울 전체지역 아파트값 0.19%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격 상승세가 급격히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던 세종은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는 분위기다.ⓒ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격 상승세가 급격히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던 세종은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는 분위기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1주(2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0.02%) 대비 0.00%로 보합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0.19% 오르며 일주일 전(0.16%)보다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수도권 변동률도 0.05%로 지난주(0.03%)보다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도 일주일 전 0.06%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6월 2주에는 0.04% 하락하며 낙폭이 줄었다.


서울의 경우 일부 단지에서 거래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와 신축·대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송파구가 0.50% 올랐고, 서초구와 강남구도 각각 0.42%, 0.40% 상승했다. 양천구와 강동구의 아파트값도 각각 0.32% 올랐으며, 마포구(0.30%), 용산구(0.29%), 성동구(0.26%), 광진구(0.15%), 서대문구(0.11%) 등의 가격 상승률도 두드러졌다.


경기 아파트값도 지난주 0.03% 하락했던 것에서 6월 2주에는 0.00%로 보합 전환했다. 과천시(0.35%), 성남 분당구(0.19%) 등이 경기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으나 평택시(-0.23%), 이천(-0.13%) 등은 미분양 영향 등으로 하락이 감지됐다.


경기와 달리 인천은 일주일 전(-0.04%)보다 낙폭을 키우며 0.05% 하락했다.


지방에선 일주일 전 0.10% 상승했더 세종이 0.07% 오르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의 5대광역시와 8개도는 각각 0.05%, 0.03%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0.01%) 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2%→0.02%)과 서울(0.06%→0.06%)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01%→-0.01%)도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0.01%) 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2%→0.02%)과 서울(0.06%→0.06%)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01%→-0.01%)도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셋값이 0.06% 오른 서울은 일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에선 가격 하락이 감지됐으나, 학군지와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꾸준한 임차 수요를 보이며 상승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파악된다.


자치구 별로 서초구가 0.02% 하락했으나, 송파구가 0.19%, 강동구가 0.14% 올랐다. 이 밖에도 양천구(0.10%), 광진구(0.09%), 강남구(0.08%), 용산구(0.07%), 노원구(0.06%), 마포구(0.05%), 중랑구(0.04%) 등이 올랐따.


그 외의 수도권 지역인 인천은 0.05% 하락하며 일주일 전(-0.06%) 대비 하락폭이 소폭 줄었고 경기는 0.01% 오르며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에선 5대 광역시가 지난주 0.01% 하락한 것에서 보합 전환됐고, 세종은 0.03% 상승했으며, 8개도가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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