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복질환·바이오헬스 등
난제 해결 위한 과제 공고
정부가 암, 희귀질환, 병원감염, 노쇠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보건복지 난제 해결을 위해 첨단 기술 기반 연구개발 과제를 대거 공모한다. 질병 대응과 의료·돌봄 체계 전환을 겨냥한 전략적 프로젝트로, 과학기술을 통한 국민 체감형 성과 창출을 노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9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2025년 2차 신규 연구개발과제 7건을 공고하고 7월 9일까지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미정복 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등 3개 임무 분야로 구성됐다.
희귀 유전질환 분야에서는 소아 희귀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 플랫폼 개발과 함께 국내 최초 ‘N-of-1 임상시험’까지 추진된다. 유전성 안질환 치료제의 임상 진입과 상용화를 위한 유전자치료 연구도 포함됐다.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과제는 AI와 퀀텀 기술을 활용한 혁신 신약 개발, 병원감염 대응용 지능형 에이전트 기술, 고령층의 생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는 3D 바이탈 노드 기기 개발 등이 포함됐다.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복지·돌봄 분야에서는 뇌인지기능 저하 예방용 AI 기반 서비스, 노쇠 위험도 평가와 예방을 위한 개인맞춤형 돌봄 모델 등이 추진된다.
이번 과제는 지난 5월 공고된 1차 프로젝트 3건에 이은 두 번째 공모다. 정부는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총 1조1628억원을 투입해 ‘국민 체감형 R&D’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25년 신규 프로젝트는 성공 시 유전성 질환 극복, 병원감염 문제 해결, 초고령사회 대응 노쇠 둔화 기술 등 국민과 밀접한 보건복지 분야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며 “이후에도 대국민 수요조사 등을 통해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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