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조국 사면 여부, '이재명정부 공정' 바로미터…야합했다면 후보자 매수"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6.10 10:43  수정 2025.06.10 10:51

이른바 '최단 기간 사면 언급설' 관련해서

"정경심, '더1찍 다시 만날 조국'…선거 도와"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일각에서 조국 전 대표의 '최단 기간 사면설'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조국 (전 대표의) 사면 여부는 이재명정부 공정의 바로미터"라고 규정했다.


주진우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조국 수감 전 최단기간 사면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한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지적했다.


주 의원은 "조국 전 대표는 입시비리로 '빽' 없는 청년과 학부모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며 "징역 2년 형을 받고, 겨우 6개월의 죗값만 치렀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 씨는 '더1(일)찍 다시 만날, 조국'을 SNS에 게시하며 이재명 (대통령) 선거를 도왔다"며 "조국혁신당은 대선 후보를 아예 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대선에서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당권을 매개로 단일화하면 후보자 매수라는 중대 선거범죄'라고 주장했다"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조국 특별사면을 매개로 조국혁신당과 야합했다면 이것이야말로 사실상 '후보자 매수' 아니냐"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에 관한 질문을 받자 "대통령이 최단기간 내에 사면을 하고 '함께 힘을 합쳐서 나라를 살리는 일 함께 합시다'라는 말을 조 전 대표가 수감되기 전에 한 바가 있어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빠른시간 내에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 전 대표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당시 대법원은 조 전 대표의 딸과 아들의 고교와 대학 입시와 관련해 인턴 증명서를 위조하는 등 총 7개의 입시 비리 혐의 중 6개를 유죄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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