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재계 총수 만나 "경제 핵심은 바로 기업…적극적 지원하겠다"

김희정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6.13 12:53  수정 2025.06.13 13:49

6대 경제단체장·재계 총수들과 간담회

"기업들 활동 영역 확대하는 것 주력"

"새 정부 민생 경제에 집중하려 해"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재계 인사들과 취임 후 첫 만남을 가지고 경제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5대 그룹 총수와 한국경제인협회 등 6개 경제 단체장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에서 "치안 문제나 안보 문제는 당연히 정부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고, 그 외에 제일 중요한 것이 결국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라며 "그 핵심이 바로 경제고,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기업인과 각 기업들이 경제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협조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편으로는 경제 주체들 간에, 예를 들면 우리는 기업이 제일 중요하기도 하지만 그 기업의 구성원들 사이에 내부 문제, 노동 문제나 중소기업 문제나 이런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도 꽤 중요한 일인 것 같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지금 국제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국제 경쟁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기업들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것에도 주력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특히 규제 합리화 문제, 여러분 표현으로는 규제 철폐 또는 완화가 될 텐데, 규제 합리화 문제에는 역시 우리도 주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필요한, 또 행정 편의를 위한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리할 생각"이라며 "필요한 규제들이라면, 공정한 시장 조성을 위한 규제 이런 것은 당연히 필요하지 않겠느냐"라고 물었다.


나아가 "생명·안전을 지키는 규제, 이런 것들이야 당연히 강화해야 될텐데, 규제 합리화에 대한 의견들도 많이 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끝으로 "새로운 정부는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민생 경제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그 중심에는 여러 경제단체, 주요 기업인들이 있으니 각별히 잘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재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자리했다.


경제단체장 가운데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이 배석하고, 정부 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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