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서울, 규제 철폐로 창업가 꿈 이뤄줄 것"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6.13 13:36  수정 2025.06.13 13:36

싱가포르, 도쿄 등 제치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 올라…2년 연속 상위 10위권

"복잡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기업 규제 철폐 드라이브…국회·정부에 협력 요청"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을 규제 철폐를 통해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창업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무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에 "서울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 8위에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이 발표한 창업하기 좋은 도시 평가 결과 서울시는 싱가포르와 도쿄를 제치고 8위에 올랐다. 지난해 9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역대 최고 성적으로, 2년 연속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오 시장은 "서울은 자금조달, 지식축적, 생태계 활동성, 시장진출, 창의 경험 및 인재 양성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는데, 자금조달 분야는 아시아 1위"라고 며 "2023년 서울 비전2030 펀드를 조성해 미래 산업에 투자하고 펀드 규모를 2026년까지 5조원으로 과감하게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경제 불황으로 주요 도시들의 투자회수 규모가 크게 감소했는데 서울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여 창업 생태계가 활발히 돌아가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진짜 창업가들의 발목을 잡는 건 복잡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기업 규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기업 규제 철폐 드라이브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상의·중기중앙회 등과 손잡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회와 정부에도 적극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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