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눈과 귀'…핵심 측근 자리 중 하나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에 송기호 변호사가 임명됐다. 대통령의 '눈과 귀'로 불리는 국정상황실장은 국가정보원·경찰·각 부처 등에서 올라온 정보를 취합해 대통령에 보고하고,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송기호 실장은 13일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안보경제 긴급 점검 회의에 첫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송 실장을 향해 "오늘부터 발령 나셨느냐, 잘 부탁드린다. 상당히 '노가다'(막일꾼) 자리"라고 격려했다.
국정상황실장은 대통령실 안에서도 핵심 측근 자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자리로, 이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이에 송 실장 임명은 파격적이라는 정치권 안팎 평가가 나왔다.
1963년 전남 고흥 출생인 송 실장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제30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국제통상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송 변호사는 2017년 민주당 서울 송파을 지역위원장을 맡았고 2024년 총선 당시에는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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