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한국시리즈 LG·한화…송승기 vs 문동주 맞대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6.15 08:57  수정 2025.06.15 08:57

신인왕 유력후보 송승기, 신인왕 출신 문동주 선발 리턴매치

3월 27일 선발 맞대결서 나란히 무실점 호투

LG 송승기. ⓒ 뉴시스

전날 연장 혈투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가 다시 한 번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LG와 한화는 15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나란히 1,2위에 올라 있는 두 팀은 전날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여전히 LG가 반 게임차로 앞서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이날 맞대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자리는 바뀔 수 있다.


선두 수성과 탈환을 노리는 양 팀은 영건 투수들을 나란히 선발로 예고했다.


LG는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좌완 송승기가 나선다. 올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중인 그는 국내 선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2023시즌 신인왕 출신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미 두 선수는 올 시즌 한 차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3월 27일 나란히 선발로 나와 송승기가 7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문동주가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지만 모두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송승기는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G의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최근 흐름만 보면 사실상 팀의 에이스다.


한화 문동주. ⓒ 뉴시스

만약 송승기가 이날 5이닝 무실점 이상을 기록한다면 현재 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코디 폰세(한화)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올 시즌 한화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25로 잘 던졌지만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했다.


3월 27일 첫 등판에서는 잘 던졌지만 4월 29일 맞대결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한화전 첫 승리에 도전하는 송승기가 팀이 1위 자리를 수성하는 호투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동주는 이날 1군 복귀전을 치른다. 그는 지난달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2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인 뒤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는 화요일 경기에 나선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주 2회 등판 대신 올 시즌 LG전에 한 차례 선발로 나와 호투를 펼친 문동주를 내세워 1위 탈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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