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기관 방문…설명 들어가며 내용 파악"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 사무실 이동 예정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법무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기남부청을 연이어 방문하는 일정과 관련해 "기관 방문을 통해 사건을 파악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와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임시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전까진 이 사건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언론을 통해서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상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 사건들을 수사 중인 서울고등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서울남부지검, 금융감독원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날은 법무부와 공수처, 경기남부경찰청을 찾을 예정이다.
특검팀은 병원에 입원 중인 김 여사가 수사에 불응할 경우 대응 방법 등을 묻는 질문에 "전날 오전 내부 회의를 하고, 오늘까지 기관 방문을 한다"며 "기관 방문을 통해 정확한 공식적인 내용이나 설명을 들어서 파악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견 요청 후 1차 파견 분들이 오면 전체적으로 수사 방향을 정해 어떻게 할지 찾아 나가야 하는 과정"이라며 "현재는 답변드리기 어려운 단계"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뒤 무혐의 처분한 검찰 수사팀의 부실 수사 의혹도 수사 대상으로 삼느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다.
특검팀은 "어떤 기사에 저희가 서울고검에 11분, 중앙지검에 17분 있었다는 내용까지 나오던데 저희가 있던 시간을 보면 어느 정도 내용으로 정보를 받았을진 이해하실 것 같아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인테리어 작업이 끝나면 서초동 임시 사무실을 떠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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