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투톱 엇박자' 지적에 "악의적 프레임" 일축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6.19 11:59  수정 2025.06.19 12:16

"金 제안 포함 혁신 방안 절차 정리

원내 2당이 법사위원장 해야 균형"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혁신위원회를 두고 자신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견을 보이는 상황과 관련해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투톱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당 혁신위와 관련해 "더 이상 얘기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원내대표 선거 때도 혁신의 기본 취지나 방향은 공감한다고 했고 김 위원장 제안을 포함해 혁신이 필요한 방안과 절차에 대해 혁신위를 설치해 거기서 정리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혁신은 당연하다"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 문제가 많다. 이런 쪽으로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선 이날 오후 원내수석부대표 간 재협의할 것이라면서 "일방적으로 숫자가 많다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다 갖는 건 국회의 오랜 전통과 관계를 깨뜨린 것이라 바로잡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수석이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상임위원장 배분 및 임명 관련 협상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선 "원내 제1당이 국회의장을 갖고 원내 2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 입법권 루트인 법률 성립에 있어 적절히 견제와 균형을 해왔고 그렇게 하는 게 국민과 국가에 보탬이 되는데 최근 흐트러졌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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