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9.3%…0.7%p 상승 [리얼미터]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5.06.23 09:24  수정 2025.06.23 09:26

민주당 48.4%, 국민의힘 31.4%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이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둘째 주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59.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20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취임 둘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 응답자 59.3%가 '잘함', 33.5%가 '잘못함'이라고 답했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2%였다.


'잘함'이라는 응답은 전주에 비해 0.7%p 올랐고,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0.7%p 내렸다.


리얼미터는 "국정 지지도는 주 초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코스피지수 3000 돌파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 논란, 부동산 시장 과열 등 부정적 이슈가 부각돼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응답자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지역이 78.9%로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제주 64.8%, 인천·경기 62.3%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49.2%)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50%를 넘겼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과반을 기록했다. 40대의 긍정 평가 비율이 73.3%로 가장 높았고, 50대 70.2%, 30대 54.9% 순이었다. 20대 지지율은 49.6%로 가장 낮았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서는 '잘할 것'이 60.5%로 직전 조사 대비 1.1%p 상승했다.


반면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4.3%로 0.6%p 하락했다. '잘 모름'은 5.3%였다.


이와 별도로 19∼20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4%로 직전 조사 대비 1.5%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31.4%로 전주 대비 1.0%p 상승해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일주일 사이에 19.5%p에서 17%p로 줄었다. 개혁신당은 4.9%, 조국혁신당은 2.9%, 진보당은 1.6%로 각각 집계됐다.


두 조사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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