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전역하자마자 한 일에...국내외 팬들 “넘사벽” “어메이징”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6.23 13:59  수정 2025.06.23 14:02

ⓒ세브란스병원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세브란스병원에 50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외 누리꾼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슈가의 통 큰 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대박. 돈 있다고 기부할 수 있는 게 아니야. 1억 하기도 힘든데 50억. 넘사벽”, “와 클라스가 다르네”, “연예인 기부 중에 역대 최고 금액인 듯. 정말 존경스럽다”, “멋있다. 한번 사는 인생 저렇게 살 수 있다는 게”, “Yoon, you're truly amazing. I love you with all my heart(윤기 정말 대단해. 진심으로 사랑해요), always so proud to be a fan of yours, my angel(당신의 팬이 된 것이 항상 자랑스럽다. 나의 천사) 등 호응을 쏟아냈다.


세브란스병원은 23일 서울 서대문구 제중관 1층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 치료를 위한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슈가는 지난해 11월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와 소통하게 되면서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게는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50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부금은 연세의료원 전체를 통틀어 연예인 기부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해당 치료센터는 언어, 심리, 행동 치료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임상과 연구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슈가 인스타그램 갈무리

특히 슈가는 천 교수와 함께 기존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에 음악적 콘텐츠를 접목한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인 ‘마인드(MIND)’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음악에 맞춰 글을 짓고 음악과 글을 통해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게 된다.


슈가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과 실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악기를 연주하고 리듬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감정과 언어 표현은 확연히 늘어났고, 다른 아이들과 협력하거나 기다리는 과정에서 사회성도 훈련했다.


오는 9월 공사가 끝나면 정규 프로그램 세션이 확대 신설된다.


슈가는 “지난 7개월간 프로그램 준비와 봉사활동을 통해 음악이 마음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면서 “더 많은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3년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한 슈가는 지난 21일 소집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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