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나왔다] ‘가격 승부수’ 꺼낸 폴스타 4·푸조 408 하이브리드

정진주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편은지 기자

입력 2025.06.29 06:00  수정 2025.06.29 06:00

폴스타 ‘2026년형 폴스타 4’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한성 에디션 2025’

볼보트럭코리아 ‘볼보FH 글로브트로터 XXL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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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전동화 흐름 속에서도 각 브랜드 고유의 전략이 뚜렷하게 드러난 신차들이 눈길을 끌었다.


폴스타는 옵션 구성은 넓히고 가격은 낮춘 2026년형 폴스타 4를 통해 상품성을 강화했고 푸조는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에 정찰제 기반의 유통 시스템을 도입해 신뢰와 효율을 앞세웠다.


메르세데스-AMG는 강력한 V8 엔진과 전용 디자인을 결합한 ‘GT 55 한성 에디션’으로 마니아층을 공략했고 볼보트럭코리아는 넓어진 침대와 수납 공간으로 장거리 운전자 맞춤형 모델 ‘FH XXL 캡’을 선보이며 상용차 시장에 무게를 더했다.


옵션은 더하고 가격은 낮췄다…2026년형 폴스타 4
2026년형 폴스타 4. ⓒ폴스타

폴스타가 상품성을 한층 끌어올린 2026년형 ‘폴스타 4’를 내놨다. 시작 가격은 동결하면서도 고급 옵션을 확대하고 일부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통해 전기 SUV 쿠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신차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모터 6690만원, 롱레인지 듀얼모터 719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폴스타 4는 쿠페 특유의 날렵한 스타일에 SUV의 공간적 이점을 결합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이다. 지난해 11월 첫 고객 인도 이후 현재까지 약 1500대가 판매된 바 있다.


2026년형 폴스타 4의 시작 가격을 동결하는 한편, 고급 옵션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나파가죽 옵션 가격 100만원 인하,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가격으로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 신규 옵션 추가 등 고급 옵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최대 400킬로와트(kW)의 성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 만에 도달한다. 셀 투 팩(Cell-to-Pack) 형태의 100킬로와트시(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200kW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국내 시장에 처음 보이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 옵션도 추가했다. 버튼 하나로 루프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기존의 글래스 루프와 동일하게 자외선을 99.5% 차단하며 주간 주행 시 눈부심까지 억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150만원으로 폴스타가 진출한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다.


도심 효율에 집중한 푸조 408 강화판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푸조

푸조의 인기 모델 408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다시 한번 국내 시장에 나섰다. 새롭게 추가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효율성과 응답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신개념 전동화 기술로, 도심 위주 운전자에게 실질적인 연비 이점을 제공한다.


2023년 국내 시장에 데뷔한 푸조 408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푸조 전체 판매량의 35.5%를 차지하는 인기모델이다.


푸조는 최근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했다. 푸조 308을 통해 국내 처음 소개된 스마트 하이브리드 기술은 48V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결합해 연비 효율성과 주행 응답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장점을 가진 신개념 파워트레인이다.


푸조의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2ℓ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48V 리튬이온배터리,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e-DCS6)로 구성되며, 전기모터를 변속기 내부에 통합한 구조로 시동 및 출발 시 전기모터 구동, 회생 제동이 가능하다.


특히, 도심 주행 환경에서는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로 운행을 할 수 있다.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합산해 최고 145마력이며 각각 엔진 136ps, 전기 모터 15.6kW의 출력과,23.5kg·m, 5.2kg·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14.1km/ℓ이며, 도심 주행 시 13.7km/ℓ, 고속 주행 시 14.7km/ℓ의 효율을 기록한다.


판매 가격은 알뤼르 4390만원, GT 4890만원이며, 개별 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하면 GT는 4817만4000원이다. 알뤼르 트림은 추후 출시 예정이다.


강력한 V8 퍼포먼스에 전용 디자인 입힌 한정판 AMG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한성 에디션. ⓒ한성자동차

한성자동차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고성능 모델이 등장했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AMG 한성 에디션 2025’는 476마력 V8 바이터보 엔진과 전용 디자인 패키지를 더해 강력한 퍼포먼스와 차별화된 감성을 동시에 겨냥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AMG 한성 에디션 2025’는 한성자동차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한정판 모델로 고성능 퍼포먼스와 차별화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외장 색상은 메탈릭 옵시디언 블랙이며 실내는 나파 가죽 레드 페퍼와 블랙 투톤 조합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기역학적 성능을 향상시키는 ‘AMG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와 함께 전면부 그릴과 사이드 로고 등 블랙 디테일을 강조한 ‘AMG 나이트 패키지 Ⅰ 및 Ⅱ’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AMG 한성 에디션’은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하는 AMG 4.0ℓ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AMG SPEEDSHIFT MCT 9단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됐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1620만원이다.


넓어진 침대, 커진 수납…장거리 운송 맞춤형 볼보 FH XXL 캡
볼보FH 글로브트로터 XXL캡. ⓒ볼보트럭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가 장거리 운송 환경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모델 ‘FH 글로브트로터 XXL 캡’을 새롭게 선보였다. 한층 넓어진 실내 공간과 고급 사양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휴식과 작업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새롭게 출시한 모델은 ‘FH 540HP 6x2 트랙터 Globetrotter XXL 캡’으로, 듀얼클러치 미션과 전·후 에어서스펜션, 카메라모니터링시스템(CMS) 등 프리미엄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특히, 볼보트럭의 최신 설계 기술을 적용한 XXL 캡은 장거리 운행 시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실내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내 공간이 확대되면서 수면 공간과 다양한 편의 사양이 강화됐다. 새롭게 설계된 침대는 폭이 250mm, 길이는 130mm 로 커졌으며 침대와 수납함 사이 공간도 600ℓ까지 확장됐다.


또한, 침대 양측에는 각 50ℓ의 수납공간이 추가됐고 포켓 스프링 구조의 고급 침대를 적용해 쾌적한 수면 품질을 갖췄다. 침대는 접이식 또는 리클라이닝형 옵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실내 공간은 물품 보관 및 식사가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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