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무대 쉽지 않네’ 박정현, PPQ라운드서 고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6.30 08:39  수정 2025.06.30 08:39

김경자에 15-25로 지며 탈락

박정현. ⓒ PBA

‘기대주’ 박정현(하림)이 LPBA PPQ(1차예선)라운드에서 김경자에 패배를 당했다.


박정현은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2차전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PPQ라운드에서 김경자에 15-25(21이닝)로 패했다.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PQ(2차예선)라운드에서 김보름에게 패배해 탈락했던 박정현은 이번 대회에선 ‘베테랑’ 김경자를 상대했다. 김경자는 LPBA에서 4강을 두 차례나 진출한 강자다.


초반 분위기는 김경자가 가져갔다. 김경자는 6-3으로 앞서던 11이닝째 5점 장타를 엮어 11-3으로 치고 나갔다. 밀리던 박정현은 13이닝째와 14이닝째 각각 3점을 추가해 9-11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김경자는 15이닝째부터 1-2-3-4-2 연속 득점으로 22-14까치 격차를 8점차로 벌렸다. 김경자는 21이닝째는 남은 3점을 채워 25-15로 승리했다. 김경자는 이날 뱅크샷 7개를 치며 박정현을 제압했다.


지난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한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는 김보경을 24-12(30이닝)로 제압했다. 3-3 상황에서 김보경이 14이닝째 5점 장타에 이어 15이닝째 2점을 더해 10-3까지 달아났다. 옌니는 17이닝째부터 1-2 연속 득점으로 6-10까지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19이닝째 하이런 6점을 터트리며 12-11로 역전했다. 이후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옌니는 29이닝과 30이닝째 각각 3점씩 더하며 24-12(30이닝)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화연은 장성아를 상대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25-3(13이닝)으로 승리했다. 이화연은 이날 애버리지 1.923을 기록, PPQ라운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조예은(SK렌터카)은 양유정을 상대로 25-5(27이닝) 완승을 거뒀으며, 전어람도 김용원을 25-8(27이닝)로 꺾었다. 전애린, 박예원, 김효주, 김채연 등도 승리를 거두며 PQ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대회 2일 차인 30일에는 오전 11시부터 LPBA PQ라운드가 진행된다. 오후 4시 25분부터는 LPBA 64강전이 이어진다. 64강에는 8연속 우승에 빛나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상아(하림), 차유람(휴온스) 등 시드를 받은 LPBA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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