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여부, 9일 밤~10일 새벽 사이 결정 전망
만약 영장 발부 시 '구속 취소' 4개월 만에 재구속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9일에 열린다.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9일 오후 2시15분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9일 밤에서 10일 새벽 사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내란 특검팀은 전날 오후 5시20분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가 적용해 서울중앙지법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계엄 선포 명분을 쌓기 위해 군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다는 외환 혐의는 구속영장에서 빠졌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8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약 4개월 만에 재구속되는 것이다. 또한 내란 특검은 외환 유치 등 이른바 '본류'에 해당하는 혐의를 수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영장이 기각될 경우 속도전으로 이어오던 특검 수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