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과정에 따라 관세 부과일을 또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14개국에 발송한 관세 서한이 최종 제안이라면서도 “협상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장에서 기자가 ‘관세 부과 시점(내달 1일)은 바뀌지 않는가’라고 묻자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지만 100%라 말할 수는 없다”며 “만약 협상 대상국이 매우 좋은 제안을 해온다면 우리는 열린 자세로 응할 것이다. 그들이 어떤 제안을 한다면 우리는 거기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서한을 보내고 관세율을 일방 통보했다. 이어 백악관은 오는 9일 발효될 예정이었던 관세를 내달 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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