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18개 취락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2차)'를 추진하며 오는 23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2차 재정비는 유휴지 개발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 1차 신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이어, 개발제한구역 해제취락의 관리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하고 도시 기능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해제취락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마을 단위로 지정돼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정비가 필요했던 지역들로, 이번 계획에는 총 18개 지구가 포함됐다.
정비 방안에는 △장상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른 중복 지구(아랫버대·벌말·새마을지구) 일부 구간 조정 △실효 예정인 도시계획시설 88개소에 대한 폐지 및 재지정, 공공기여 도입 △조성되지 않은 보차혼용통로 89개소 폐지 △제조업소를 위한 층고 제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이번 의견 수렴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계획 수립 단계부터 실효성 높은 정비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의견 제출은 안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도시계획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구도심 노후 건축물 재건축을 위해 중앙동 상업지역 등 신도시 1단계 지구단위계획 구역에 대한 재정비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도시 여건 변화와 시민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해제취락 정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이번 재정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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