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연차휴가 사용 권장"…경총, 내수 활성화 위한 협조 요청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7.11 11:00  수정 2025.07.11 11:00

소상공인 지원 위해 선구매·선결제 실시

우리 농수산물·지역특산품 구매 등 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월 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제3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 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회원사에 근로자 연차휴가 활용 및 국내 여행 장려, 선구매·선결제 등을 통해 내수 진작,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11일 경총에 따르면, 경총은 전날 회원사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협조 요청서를 전달했다.


경총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내수 부진으로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100만명을 넘었고, 올해도 상반기(1~5월 누적) 소매판매(불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경총은 회원사에 "근로자가 연차휴가를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며, 근로자 휴가가 국내 여행 촉진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증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사무용품, 비품 등 필요한 물품을 선구매하거나 인근 식당 등에 선결제를 실시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해달라"며 "근로자에게 선물 등 복지혜택 제공 시 우리 농축수산물, 지역특산품을 우선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경총은 "개별기업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통해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하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