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서·논술형평가 시범운영연구회 나눔의 날 운영
부림중학교 AI 서·논술형평가 연구회 주관, 지역 교사 100여명 참석
AI(인공지능) 기술이 첨단산업을 넘어 일상으로 침투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 현장에서도 AI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교사와 AI간 협업을 통해 서술‧논술형 평가를 고도화하는 작업이 일선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안양 부림중학교는 지난 9일 안양·과천 지역 교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상반기 AI 서술·논술형 평가 시범운영연구회 나눔의 날’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AI 서·논술형 평가의 실제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교사 간 협업을 통해 미래형 평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부림중학교 AI 서·논술형평가 연구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의 개요와 실제 활용 사례, 그리고 평가 채점 도구의 특성과 장점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교과별 체험 중심의 참여형 연수도 마련돼 교사들이 직접 AI 평가시스템을 활용해보며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만 참석자들은 AI의 역할은 ‘주’가 아닌 ‘협업 파트너’이며, 여전히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이인숙 교사는 “AI 서‧논술형 평가에서 중요한 것은 교사의 역할이고, 평가계획단계에서 학생들로부터의 결과 피드백까지 교사의 전문성이 발휘되는 부분”이라며 “따라서 AI는 교사와 협업해 평가의 정확성을 높이는 보조도구”라고 말했다.
행사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약 70%가 기대 수준 5점 만점을 줬고, 90% 이상이 4점 이상으로 평가하는 등 시스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AI 채점 도구를 직접 활용해본 교사들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문항 개발과 타당한 채점 기준 설정에는 교사의 전문성이 필수”라며 “AI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교사의 전문성 개발이 더욱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향후 시스템 정착과 교육적 효과 제고를 위해서는 ▲교사 대상 연수 확대,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 및 기능 고도화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함께 제시됐다.
이정애 부림중학교장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일관성 있는 평가, 학생 맞춤형 피드백 제공을 통해 학생의 성장과 배움을 이끄는 평가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면서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의 현장 안착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교사 중심의 실천적 연구와 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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