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이저 우승 보인다’ 이소미, LPGA 에비앙 챔피언십 2R 선두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7.12 08:31  수정 2025.07.12 08:31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 2위 그레이스 김과 한 타 차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톱10’ 상승세

이소미. ⓒ AP=뉴시스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가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소미는 12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호주교포 그레이스 김(9언더파 133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1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린 그는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7번 홀(파5)에서 두 번재 버디를 잡은 이소미는 9번 홀(파5)에서 샷 이글에 성공하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후반부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이소미는 1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나선 27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만 ‘톱10’에 오른 이소미는 올 시즌에는 벌써 4차례나 ‘톱10’의 성적을 낼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톱10’을 달성했고, 지난 달 30일에 끝난 LPGA 투어 2인 1조 대회 다우 챔피언십에선 임진희와 함께 투어 첫 승을 따내기도 했다.


한편 최혜진은 이날 3언더파 68타,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내며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까지 공동 23위를 달리던 신지은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2위까지 도약했다.


윤이나는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8위, 이미향과 고진영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6위, 김효주는 1언더파 141타로 공동 38위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이날 한 타를 잃으며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6위까지 밀렸다.


뉴질랜드 교포인 세계랭킹 3위 리디아고는 5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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