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도전하는 홍정민 “72홀 최소 스트로크 경신하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8.16 18:02  수정 2025.08.16 18:02

홍정민. ⓒ KLPGA

홍정민이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며 시즌 2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홍정민은 16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몽베르CC에서 열린 2025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라운드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서 65타, 2라운드 64타에 이어 다시 한 번 65타를 써낸 홍정민은 중간 합계 22언더파 19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


홍정민은 경기 후 “너무 더워 전반에 조금 힘들었다. 천천히 가자는 마음으로 쳤는데 후반 들어 운 좋았던 샷도 나오고 타수를 잘 쌓을 수 있었다. 아쉬운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하루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전반에는 생각보다 페어웨이를 잘 못 지켜서 아쉬웠고, 후반에는 생각보다 잘 지켜내면서 만족했다”며 “10번 홀이 터닝 포인트였다. 10번 홀에서 만들어 낸 칩인 버디로 흐름이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홍정민은 대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72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23언더파)이다. 만약 홍정민이 마지막 날 2타 이상 줄이고 순위를 유지하면 역사를 쓴다. 이에 대해 “늘 여기서 기록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는 것 같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 박민지 언니가 그랬던 것을 봤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깨 보겠다”며 “오늘 전반 파5에서 기회를 못 살렸는데 내일은 파5에서 타수 줄여 나가는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홍정민이 22언더파로 훌쩍 달아난 가운데 노승희가 6타 뒤진 16언더파 200타, 그리고 15언더파를 기록한 베테랑 지한솔이 챔피언조에서 속해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