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교체한 일본, 중국에 2-0 완승…15일 숙명의 한일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7.12 21:37  수정 2025.07.12 21:37

한국에 골 득실서 앞서며 1위로 올라서

중국에 완승을 거둔 일본. ⓒ EAFF SNS 캡처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중국에 완승을 거두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일본은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남자부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콩과 1차전서 6-1로 대승을 거둔 일본은 2연승(승점 6·골 득실+7)으로, 대회 개최국 한국(승점 6·골 득실+5)에 골 득실에서 앞서 남자부 선두로 나섰다.


한국와 일본은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사실상의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은 지난 8일 홍콩과 1차전에 나섰던 베스트 11을 모두 바꿨지만 중국에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전반 11분 만에 호소야 마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중원에서 다나카 사토시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오가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를 주도한 끝에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일본은 벤치에 아껴뒀던 홍콩전 4골의 주인공 저메인 료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7분 한 차례 위기를 넘긴 일본은 후반 18분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이어받은 모치즈키 헨리 헤로키가 왼발 슈팅을 때린 게 중국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리드를 벌린 일본은 경기 막판까지 중국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두 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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