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구명로비 의혹' 경호처 출신 송호종 자택 압수수색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5.07.13 15:27  수정 2025.07.13 16:50

스마트폰·컴퓨터 등 압수…딸 축의금 명부도 포함

송호종, '멋쟁해병' 대화방 멤버…임성근과 친분



순직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9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채상병 사망과 관련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지난 12일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멤버였던 송호종씨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 수사관들은 전날 오후 9시께부터 약 3시간 동안 송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관들은 송씨가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비롯해 컴퓨터, 메모장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 대상에는 송씨 딸의 축의금 명부도 포함됐다.


송씨는 압수수색 영장에 참고인 신분으로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 출신인 송씨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멤버 중 한명으로, 임 전 사단장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배경에서 임 전 사단장과 김건희 여사의 측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의 연결고리로 지목되기도 했다.


특검 수사 대상인 구명로비 의혹은 김 여사 측근 이종호 전 대표가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멤버들과 모의해 채상병의 부대장이던 임 전 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김 여사를 통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0일 이종호 전 대표 자택과 차량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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