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집중호우 대비 하수시설 선제 정비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5.07.15 08:26  수정 2025.07.15 08:26

하수관로 8.6㎞ 준설 ·빗물받이 3만1000여 개 청소 완료

7~8월 집중호우 대비 침수취약지역 중심 추가 준설 추진

장인홍 구로구청장(오른쪽)이 7월 11일 주민들과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있다.ⓒ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취약지역의 하수관로, 빗물받이, 펌프장 집수정 등 하수시설 준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올해 3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하수관로 연장 8.6㎞, 준설량 2324㎥, 빗물받이 3만1366개소를 청소했다.


빗물받이 내부나 주변에 쌓인 담배꽁초, 낙엽, 각종 쓰레기 등 이물질을 제거해 배수 기능을 확보하고, 침수와 악취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여기에는 구비, 재난관리기금, 시비 등 총 24억6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구는 과거 침수 피해지역과 빗물펌프장 집수정, 유수지 일대 등을 우기 전 우선 정비했다. 또 시장과 역사 주변,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에는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하수관로 준설과 빗물받이 청소, 불법 덮개 제거를 병행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7~8월 집중호우를 대비해 추가로 확보한 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 신도림동, 구로2·5동, 개봉2·3동, 수궁동 일대를 중심으로 하수관로 19㎞, 준설량 482㎥, 빗물받이 1만3415개소를 추가로 청소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집중호우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하수시설 준설 및 청소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침수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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