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CHANEL X 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역대 최다 625명 지원
올해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BAFA)의 교장을 김지운 감독이 맡는다.
'조용한 가족'(1998)으로 데뷔한 그는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로 국내외 영화제를 누비며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다. '거미집'(2023)은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현재 미국 장편 '더 홀'(The Hole)을 준비 중이다.
연출 멘토는 라오스의 여성 감독 매티 도가 맡았다. '찬탈리'(2013)로 데뷔한 그는 라오스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작품을 출품하고, 시체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받는 필모그래피를 이어가고 있다.
촬영 멘토로는 '악녀'(2017)로 칸영화제에 초청된 박정훈 촬영감독이 합류했다. 그는 '소리도 없이', '허스토리' 등에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OTT 시리즈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올해 2025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에는 총 625명이 지원했으며 2005년 출범 이래 역대 최다 40개국에서 지원자가 몰렸다. 특히, 여성 영화인의 지원 비율과 참가자 수가 크게 늘었고, 파키스탄과 중국의 지원 열기가 예년보다 두드러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은 9월 7일부터 9월 26일까지 20일간 전문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수료하며 단편영화를 제작한다. 제작된 영화 8편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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