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게이트' 피의자 3명 구속 여부 오는 2일 결정…특검팀 "검사 4명 참석"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9.01 17:08  수정 2025.09.01 23:13

오는 2일 오전 '조영탁·모재용·민경민' 구속 심사 진행

특검팀서 '반영기·장현구·박윤상·박현 검사' 심사 참석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왼쪽)와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연합뉴스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IMS모빌리티와 투자를 중계했던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경영진에 대한 구속여부가 오는 2일 결정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집사 게이트 관련 피의자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와 모재용 경영지원실 이사, 민경민 오아시스PE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반영기·장현구·박윤상·박현 등 4명의 검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언론에 공지했다.


박정호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 판사는 오는 2일 오전 10시30분 '집사 게이트' 관련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 심사를 진행한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조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 혐의로, 모 이사를 증거은닉 혐의로, 민 대표를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각각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보유한 IMS모빌리티가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단 의혹이다. 지난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계열사, 한국증권금융, 신한은행, 키움증권 등은 오아시스PE를 통해 이 금액을 IMS모빌리티에 투자했다.


특검팀은 이들이 당시 오너리스크 등을 해결하기 위해 편의를 제공 받으려는 목적으로 투자를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IMS모빌리티가 유치한 투자금 중 46억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벤처기업이, 김씨로부터 양도받아 보유하던 IMS모빌리티 구주를 사들이는 데 쓰이기도 했다.


이 회사는 김씨 지인인 윤재현 참손푸드 대표이사가 소유주로, 김씨의 배우자 정모씨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어 김씨가 실소유한 차명회사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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