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VIP 격노, 설 아닌 사실로 규명…모든 것 제대로 밝혀질 것"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5.07.16 14:23  수정 2025.07.16 14:23

박정훈 대령 "결국 진실 모두 밝혀지고 사필귀정이라 생각"

"죽음에 누가 책임 있는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는 현실이 답답"

"책임 있는 자들이 상응하는 법적 책임 받을 것이라고 확신"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데일리안DB

채상병 사망 사건 초동조사 당시 수사외압을 폭로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VIP 격노설'에 대해 "설(說)이 아니라 사실로 규명이 됐으니 모든 것이 제대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대령은 이날 채상병 특검에 출석해 "격노가 시작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령은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약 2년 만에 'VIP 격노설'을 인정한 것에 대해 "결국 진실은 모두 밝혀지고 사필귀정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오는 19일이 채상병 2주기라는 점을 언급하며 "아직 그 죽음이 왜 일어난 것인지, 죽음에 누가 책임이 있는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는 현실이 답답하다"면서도 "특검에서 여러 사실을 밝히고 있고, 책임이 있는 자들이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령은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김정민·김규현·정구승 변호사 등 변호인단도 동행했다.


특검팀은 이날 박 대령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는 'VIP 격노설' 내용을 비롯해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수사 기록 이첩·회수 과정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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