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승 차관 주재 홍수 대응 살펴
환경부는 17일 오전 한강홍수통제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홍수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점검회의는 금한승 환경부 차관 주재로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등 기관별 홍수대응 중점 추진 사항과 계획을 점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부터 서산, 당진, 태안, 예산 등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19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에 환경부는 17일 9시 기준 홍수 경보 9건(한강1건, 금강8건), 홍수 주의보 17건(한강1건, 금강16건) 등 홍수 특보 26건을 발령했다. 심각단계 22건(한강1건, 금강21건)를 포함한 300건의 홍수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홍수특보 및 홍수정보를 각종 통신체계(SMS, FAX, VMS) 및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각 지자체 담당자와 부단체장에게 홍보해 필요하면 주민 대피가 이뤄지도록 했다.
환경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발령하고, 각 소속·산하기관과 함께 호우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환경부가 관리하는 다목적댐 20개소는 65억5000만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평균 408㎜를 가둘 수 있는 양이다.
한편, 농업용 저수지인 ‘예당저수지’는 지속된 강우로 17일 오전 7시에 만수위에 도달했다. 현재 주민 대피 후 제한된 범위에서 방류하고 있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예당저수지(농업용저수지) 방류로 인한 하류 피해가 없도록 주민대피 상황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등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하천수위 감시와 선제적인 댐운영으로 홍수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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