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국정원 압수수색…김상민 전 검사 채용 자료 요청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7.18 14:15  수정 2025.07.18 14:16

작년 총선 탈락 후 국정원 특보 임명 과정 확인

영장 제시 관련자료 임의 제출받는 방식 진행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상민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국가정보원 법률특별보좌관에 임명된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국정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 전 검사의 법률특보 임명 관련 문건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영장을 제시하고 관련자료를 임의 제출받는 방식이다.


김 전 검사는 김 여사가 연루된 여러 공천개입 의혹 중 작년 4·10 총선 개입 의혹에 연루된 인물이다. 김 여사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 김 전 검사가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도 지난 6·3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에 김 전 검사의 채용 관련 근거자료를 임의제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데 '영장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거부 당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당시 검찰이 확보하지 못했던 자료를 특검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는 후속 절차로 풀이된다.


작년 총선에서 김 전 의원과 김 전 검사는 나란히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후 김 전 검사는 지난해 8월 국정원 법률특보에 임명됐는데 채용 과정에서 김 여사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검사는 올해 5~6월경 국정원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