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즐기는 아메리칸 레트로풍 브랜드 디자인으로 패키징
양사 상품기획자 맛 테스트, 샘플링 등 공동 참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편저트 열풍에 힘입어 줄서는 디저트 맛집과 손잡았다.
세븐일레븐은 MZ세대의 성수동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버터 아이스크림 브랜드 ‘뵈르뵈르’와 손잡고 푸딩 디저트와 피자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뵈르뵈르는 브랜드 이미지를 아메리칸 레트로풍으로 내세워 젊고 힙(HIP)한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로 2030세대의 성수동 인증 사진 명소로도 이름나 있다.
프랑스산 유지방 82% 버터를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버터 아이스크림을 16가지의 맛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성수 본점을 포함해 MZ세대의 이용률이 높은 백화점, 쇼핑몰 등에 총 1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뵈르뵈르측과 공동 아이디어 미팅을 수차례 진행해왔다.
버터와 어울리면서도 양사의 소비자 반응이 높은 품목과 맛을 선정하고자 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저지우유푸딩’이 디저트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고 가정용 냉동피자 매출이 올해 10% 성장하며 소비자 수요를 보인 만큼 버터와도 잘 어울리는 두 품목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세븐일레븐이 새롭게 선보이는 뵈르뵈르 콜라보 푸딩은 총 3종이다.
뵈르뵈르 전담 디자이너가 직접 패키징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맛 테스트부터 샘플링까지 양사 상품 기획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뵈르뵈르에서 실제 인기가 높은 맛들로 선정됐으며,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것처럼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개발해냈다.
‘뵈르뵈르초코딥무스푸딩’은 초콜릿 무스 같은 맛과 식감으로 진하고 부드러운 초콜렛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뵈르뵈르엄친딸푸딩’은 실제 뵈르뵈르의 인기 딸기 아이스크림 ‘엄친딸’ 맛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지닌 딸기 푸딩이다.
여름 시즌인 만큼 제철 과일을 활용한 이색 맛 ‘뵈르뵈르멜로망고푸딩’도 함께 출시했다.
푸딩과 함께 오는 23일부터는 뵈르뵈르의 아메리칸 레트로풍 콘셉트와 어울리는 피자 2종도 선보일 예정이다.
뵈르뵈르의 특징인 버터를 활용한 갈릭시즈닝이 들어가 진한 풍미를 주며, 저온숙성을 거친 반죽을 직접 손으로 펴서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7인치(1인용) 사이즈로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에 간편하게 조리해 이용하기 좋다.
‘뵈르뵈르버터페퍼로니피자’는 미국식 피자 느낌이 물씬 나도록 산뜻한 토마토 소스에 미국식 살라미 소시지인 페퍼로니를 듬뿍 올려 구성했다.
‘뵈르뵈르버터불고기피자’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마요네즈 소스와 달콤짭짤한 불고기 맛이 조화를 이룬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최근 다양한 맛집, 스타셰프와 손잡고 협업 상품들을 선보여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정지선, 최강록, 박은영 등 유명 스타셰프와 함께 콜라보 상품 16종을 선보여왔으며, 카테고리별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디저트의 경우 지난해 1월 ‘소금 크림빵’으로 잘 알려진 연남동 맛집 ‘푸하하 크림빵’과 손잡고 크림빵 4종을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기록했다.
김수빈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디저트 담당MD는 “편의점 디저트 이용률이 높은 MZ세대들이 맛 외에도 브랜드의 감성, 경험의 만족도 등을 중시하는 만큼 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뵈르뵈르와 컨택해 고유의 느낌을 그대로 상품에 녹여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특별한 디저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브랜드 색이 뚜렷한 IP 콜라보 상품도 더욱 활발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